Category: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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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서 뭐하지? 서핑, 요가, 제트스키 후기
서핑 짱구에서 서핑 수업을 받았다. 남편이 친구한테 소개받은 선생님이다. 모래에서 설명 들으면서 연습해보는 것과 물속에 들어가서 직접 해보는 것은 천지 차이! 파도를 철썩철썩 맞아가며 여섯 번 정도 일어나기를 시도했고, 4번 성공했다. 파도에 하도 처맞아 정확히 몇 번인지 헷갈린다. 일단 초보자용 보드는 크고 무겁다. 물속이 돌바닥이라 발 닿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초보자들이 엄청 많아서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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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사막 투어
두바이에서 꼭 해야 하는 액티비티를 고르자면 사막 투어를 뽑겠다. 한국에는 사막이 없으니 절대 해볼 수 없는 경험이다. “두바이 사막 투어” 검색하면 많은 업체가 나온다. 구성은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꼭 하고 싶은 게 있다면, 포함된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OceanAir Travels와 Arabian Adventures 두 업체를 고민했는데, 쿼드바이크를 꼭 타고 싶어서 OceanAir Travels로 선택했다. 가격은 1인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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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 자유여행 10일 (9년전 여행기)
이 글을 내가 2016년 처음으로 알바니아를 여행했을 때의 기록이다. 벌써 9년이 지났다. 그 후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알바니아를 여행/거주하며 지냈는데, 이 나라는 눈에 띌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알바니아에서 열흘 크기도 작고 인구도 적은 나라 알바니아. 여행지로 한국인에게 유명하지 않다. 그리스, 몬테네그로, 마케도니아, 코소보에 둘러싸여있는 반도 국가. 오스만과 이탈리아의 지배를 당했던 나라다. 한국에서 직항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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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덴파사르 실로암 병원 후기 Siloam Hospitals Denpasar
발리에서 겨우 두 달 지내면서 병원에 갈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남편이 서핑을 타다 다쳤다. 서핑 수업을 몇 차례 받고 와서는 귀가 잘 안 들리고 아프다면서 잠도 못 자고 얼굴을 찡그리고 있었다. 임시방편으로 내가 가지고 있던 진통제를 먹었고, 다음날 약국에 가서 대략적인 설명을 하고 약을 사 와 먹기도 하고, 귀에 넣는 약도 받았다. 그때 우리는 우붓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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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서 빨래하기
발리에서 두 달을 보냈다. 매주 지역을 옮겼기 때문에 가는 지역마다 세탁소를 다시 알아봐야 했다. 새로운 동네에 가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숙소와 가까운 평가 좋은 세탁소를 찾아 빨래를 맡기는 것이었다. 내가 직접 이용한 세탁소는 총 8곳이며, 가격은 kg당 10,000루피아(약 900원)에서 20,000루피아(약 1800원)까지 대동소이했다. 짱구, 우붓, 사누르, 스미냑, 울루와뚜를 돌아다니며 본 가장 싼 세탁소 가격은 7000루피아/kg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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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 여행 티라나 숙소 위치 추천 & 숙소 구할 때 팁
알바니아 곳곳을 여행하며 다양한 숙소에서 머물렀다. 세어보니 티라나에서만 총 10곳을 이용했는데, 에어비앤비 5곳, 호텔 3곳, 호스텔 2곳이었다. 티라나 숙소 위치 어디가 좋을까? 관광객이 지낼만한 지역은 크게 4곳으로 나눌 수 있다. 여행 목적에 따라 숙소 위치를 정하면 된다. 티라나가 잠시 들렀다 가는 경유지이거나 1박만 한다면 당연히 광장 주변이 좋다. 여행 기간이 좀 길거나, 여유롭게 머물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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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여행 필수 앱 고젝 Gojek, Wise로 고페이 충전
고젝은 발리 여행의 필수 앱이다. 앱을 사용하면 여행이 정말 편해진다. 특히 스쿠터 운전 못하는 사람, 초보자, 해외에서 운전하기 싫은 사람들에게 구세주 같은 앱이다. 고라이드 Go Ride & 고카 Go Car 평상시에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발리는 운전하기 좋은 환경이 절대 아니다. 그럼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나? 그것도 아니다. 대중교통도 부실하고, 인도 없는 곳도 많다. 더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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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스쿠터 렌트, 운전시 주의사항
악명 높은 발리 교통 상황을 듣기는 했지만, 막상 발리에 도착해 직접 보니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좁은 도로, 많은 자동차와 스쿠터들. 길가에 개도 많고, 공사 중인 건물도 많다. 고젝/그랩이 아주 잘 잡힌다. 가끔 수요가 많은 시간에는 고젝이 잘 안 잡히는 경우도 있고, 오기로 했던 시간보다 늦게 오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다지 불편함 못 느끼고 한 달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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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 한 달 살기 장단점과 비용 예상
알바니아에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거주했고, 2023년에는 2주간 여행, 2024년에는 티라나에서 한 달 정도 지냈다. 알바니아 물가 상승 알바니아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체감한 건 커피 가격이었다. 사란다의 로스팅 커피숍에서 산 원두 1kg 또한, 티라나에서 자주 사 먹던 이탈리안 젤라또 가격도 올랐다. 알바니아 한 달 살기 얼마나 들까? 사람마다 소비 패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