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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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한 달 살기 지역별 특징 (짱구, 우붓, 사누르, 울루와뚜 비교)
내가 처음 방문했던 발리가 아니었다. 2009년, 패키지여행으로 처음 발리를 찾았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그때도 지금과 같았지만, 내가 패키지여행이라 버스를 타고 관광지에서만 내렸기 때문에 발리의 진짜 모습을 보지 못했던 걸까? 아니면,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처럼 13년이 지나면서 발리가 변한 걸까? 이번 발리 두 달 살기 계획은 짱구에 머물며 주말마다 다른 지역을 여행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짱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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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17박 여행 기록
인천에서 두바이로 가는 에미레이트 항공은 하루 만에 거의 30만원이 올랐다. 울며 겨자 먹기로 샀다. 가격이 이렇게 급격히 오르는 이유는 무엇인지 모르지만 어쩔 수 없이 샀다. 여행객의 경우 백신접종 2번만 해도 괜찮다. 작년에 뽑은 예방접종증명서에는 QR코드가 없었는데 업데이트된 것 같다. QR코드가 있다. 2022년 2월 두바이에 입국할 때는 접종 이력과 상관없이 PCR 결과지가 필요했었는데, 3개월도 안 지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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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마사지 12곳 후기 (나 10곳 + 아빠 2곳)
마사지로 유명한 태국은 아니지만 그래도 동남아 여행에서 마사지를 빼놓을 수 없다! 발리에서 두 달 살기를 하면서 여러 지역의 마사지샵을 겹치지 않게 다녔고, 비교해 보기 위해 주로 발리니즈 마사지 1시간으로 받았고, 그 후기를 적는다. 확실히 치앙마이가 마사지를 받기에 더 편하다고 느꼈는데, 그 이유는 일단 마사지샵 수가 많아서 예약 없이 그냥 걷다 들어가서 받을 수 있었다. 발리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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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교통편 (메트로, 트램, 아브라, 택시)
2월과 5월 두 번 방문한 두바이, 현지인들은 이상기온이 확실하다면서 이상하리만큼 덥지 않은 해라고 했지만, 여행자인 우리는 언제나 더워서 20분 이상 걸을 수 없었다. 두바이 메트로 메트로 몇 번 안 탈 줄 알고, 탈 때마다 기계에서 편도로 샀다. 두바이 여행하고 돌아온 지 두 달 만에 재방문이라니. 생각보다 자주 타고 다니게 되어서 두바이 교통카드(Nol)를 샀다. 놀카드는 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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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 캐슬 투어
알바니아 곳곳을 다니다 보면 각지에 성(Castle)과 요새가 많다. 그 이유는 역사적, 지리적, 군사적 요인이 결합된 결과라고 한다. 오스만 제국과 외세의 침략 방어 + 산악 지형을 이용한 방어 전략 + 무역과 교통로 보호 + 베네치아 공화국과 해안 방어 등의 이유로 생겼다고 한다.알바니아에서 지내면서 크고 작은 성, 10곳을 넘게 다녀왔다. 관광객에게 추천하는 곳은: 크루야 성 Krujë Cas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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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서 뭐하지? 서핑, 요가, 제트스키 후기
서핑 짱구에서 서핑 수업을 받았다. 남편이 친구한테 소개받은 선생님이다. 모래에서 설명 들으면서 연습해보는 것과 물속에 들어가서 직접 해보는 것은 천지 차이! 파도를 철썩철썩 맞아가며 여섯 번 정도 일어나기를 시도했고, 4번 성공했다. 파도에 하도 처맞아 정확히 몇 번인지 헷갈린다. 일단 초보자용 보드는 크고 무겁다. 물속이 돌바닥이라 발 닿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초보자들이 엄청 많아서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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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사막 투어
두바이에서 꼭 해야 하는 액티비티를 고르자면 사막 투어를 뽑겠다. 한국에는 사막이 없으니 절대 해볼 수 없는 경험이다. “두바이 사막 투어” 검색하면 많은 업체가 나온다. 구성은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꼭 하고 싶은 게 있다면, 포함된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OceanAir Travels와 Arabian Adventures 두 업체를 고민했는데, 쿼드바이크를 꼭 타고 싶어서 OceanAir Travels로 선택했다. 가격은 1인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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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 자유여행 10일 (9년전 여행기)
이 글을 내가 2016년 처음으로 알바니아를 여행했을 때의 기록이다. 벌써 9년이 지났다. 그 후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알바니아를 여행/거주하며 지냈는데, 이 나라는 눈에 띌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알바니아에서 열흘 크기도 작고 인구도 적은 나라 알바니아. 여행지로 한국인에게 유명하지 않다. 그리스, 몬테네그로, 마케도니아, 코소보에 둘러싸여있는 반도 국가. 오스만과 이탈리아의 지배를 당했던 나라다. 한국에서 직항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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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덴파사르 실로암 병원 후기 Siloam Hospitals Denpasar
발리에서 겨우 두 달 지내면서 병원에 갈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남편이 서핑을 타다 다쳤다. 서핑 수업을 몇 차례 받고 와서는 귀가 잘 안 들리고 아프다면서 잠도 못 자고 얼굴을 찡그리고 있었다. 임시방편으로 내가 가지고 있던 진통제를 먹었고, 다음날 약국에 가서 대략적인 설명을 하고 약을 사 와 먹기도 하고, 귀에 넣는 약도 받았다. 그때 우리는 우붓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