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두바이로 가는 에미레이트 항공은 하루 만에 거의 30만원이 올랐다. 울며 겨자 먹기로 샀다. 가격이 이렇게 급격히 오르는 이유는 무엇인지 모르지만 어쩔 수 없이 샀다.
여행객의 경우 백신접종 2번만 해도 괜찮다. 작년에 뽑은 예방접종증명서에는 QR코드가 없었는데 업데이트된 것 같다. QR코드가 있다. 2022년 2월 두바이에 입국할 때는 접종 이력과 상관없이 PCR 결과지가 필요했었는데, 3개월도 안 지났는데 선택지가 좀 넓어졌다.
인천공항에서 체크인할 때 접종증명서 확인했고, 규정상 귀국편 항공권 없으면 입국이 안 될 수도 있다면서 필요하다고 하면 얼른 사라고 해서 알겠다고 했다. 그런데 두바이 입국할 때, 아무것도 확인하지 않았다. 심지어 자동입국심사를 사용하라고 했다.
심카드는 2월에 썼던 거 충전해서 사용했다. (4기가 79디르함, 28일 유효)
- 숙소 수영장에서 수영했다. 더운 나라라 물이 아주 차가울 것으로 예상했는데 따뜻해서 좋았다.
- 어느 나라 사람들인지 모르겠지만, 식당에서 서로 계산 하겠다고 카드를 내밀었다.
-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의 별세로 3일 동안 정부 기관 등 여러 곳이 일을 안 했고, 곳곳에 조기로 게양된 국기를 볼 수 있었다. 40일 동안 걸어둔다고 한다.
- 정신 못 차릴 물가라고 했는데, 아랍에미리트 현지인에게 적용되는 최저임금을 보면 또 그렇게 비싸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시장 물가는 한국보다 2~2.5배 정도 비싼 것 같은데, 최저임금이 약 한화 860만원이면 충분히 쓰고 남을 것 같은데? 한국 최저임금은 200만원도 안 되니까.
“Sharjah 에미레트, 현지 Emiratis 최저 임금 Dh25,000($6,812). 샤자 에미레트는 현지 Emiratis에 대한 월 최저임금(monthly minimum pay)을 현재의 Dh17,500($4,729)에서 Dh25,000($6,812)로 인상한다고 발표”
- 아라비안티하우스에 가서 중동 음식을 먹었다. 밥에 요거트를 뿌려 먹었다.
Harees -Traditional Emirati dish made of wheat and meat chicken.
Machboos Deyay -Fresh chicken cooked with rice and gulf spices served with yogurt.
대추야자 스페셜 쉐이크는 38디르함이나 하는데 맛있었다. - 두바이 프레임 외관만 봤다. 옆에 있는 공원(Zabeel Park)에 가서 찍으면 잘 나온다고 하는데 뙤약볕 아래서 걸을 자신이 없어서 입구에서 사진만 몇 개 찍고 끝! 아주 잘한 결정이었다. 20초 통화했는데 팔 접힌 데 땀이 났다.
- Al Seef에서 모래색 건물들을 구경했다. 상점이 아직 다 입점이 안 된 것 같았다.
- 두바이 거주 9년 차 인도인이 여러 가지 알려주었다.
-지역마다 거주하는 인종이 있음. 데이라-파키스탄, JBR-유럽인&관광객, A-인도, B&C-필리핀 (여기저기 많이 알려줬는데 내가 지리를 몰라서 하나도 기억 못 함.)
-현지인은 화가 나면 경찰을 부른다고 하고, 유럽인은 리뷰를 남김.
-최저임금 약 7천달러, 이건 현지인에게만 해당함.
-샤르자는 사우디법을 따름.
-거주자가 되면 아랍에미리트 운전면허증을 따야 하는데, 원래 운전면허가 있던 경우 20번 수업, 없으면 40번 수업.
-거주자가 술을 사고 싶으면 술 살 수 있는 라이센스를 발급 받아야 함. (유효기간 1년)
-거주를 오래 한다고 해서 영주권을 주는 것은 아님.
-무경력 노동하러 오는 파키스탄/인도 사람들은 한방에 3층짜리 침대 4개, 그러니까 12명이 방 하나에 있고, 그런 방이 서너개 정도 있는 집에 공동거주한다고 함.
-보통 출신지에 따라 월급이 책정됨. - 술이 진짜 비싸다. 아주 작은 음식이 딸려 나오는 맥주 피처 2개 – 220디르함 (77,000원)주고 마셨다.
- 진작 더워졌어야 했는데 올해 이상하게 안 더운 거라고 했다. 나 엄청 더운데?
- 도로가 이상하다. 걸어가면 가까운데, 자동차로 가면 빙빙 돌아가야 되는 구조다. 2.3km가 7km 되는 매직.
- 황사가 대단하다. 모래폭풍이 부는지 종종 공기가 아주 탁해지고, 화려한 건물들이 안 보일 정도 뿌예진다.
- 두바이몰에서 수족관, 공룡 화석 구경했다.
- 캐쉬플로우 게임 밋업 참여 – 부동산과 주식은 중요하다, 수입이 많으면 지출도 많다, 자식은 기쁨과 동시에 큰 지출이다.
- 지하철 카드를 샀다. 25디르함 (카드값은 6디르함 + 15디르함 충전해 준다). 그냥 편도로 사면 8디르함이 최저요금인 것 같다.
- 택시 가격은 5AED부터, 야간, 피크타임, 앱으로 예약한 경우 다 다르다.
- 아브라 Abra 타고 야경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겨우 1디르함.
https://www.rta.ae/wps/portal/rta/ae/public-transport/marine/dubai-abra - 사막 투어, 강력 추천
- 아라비아만에서 수영, 바닷속 모래가 아주 곱다. 물도 뜨듯하다. 진짜 엄청나게 짜고, 별 노력 안 해도 물에 잘 뜬다.
- 두바이가 오일 발견하기 전까지만 해도 주로 어업과 진주를 캐다 팔아서 생활했다는데 상상이 안 간다. 그렇다고 석유가 제1수입원도 아니란다.
- PCR 검사 예약했더니 숙소로 친절히 찾아와서 검사해주고 결과지는 메일로 받을 수 있다.
- 외국인 없으면 사회가 안 돌아갈 듯, 현지인 약 10%, 나머지 다 외국인!
- 많은 외국인 덕분인지 여러 나라 식당이 많고, 중동화 되지 않고 현지 맛 그대로인 것 같다.
- Careem앱 필수! 콜택시, 음식 배달, PCR 검사 예약, 퀵서비스 등 여러 가지 다 된다. 친구 집에 충전기 두고 왔는데 퀵서비스 유용하게 잘 썼다.
- Dubai Police라는 앱으로 자동차 번호 검색하면, 벌금 내역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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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수 ~ 2022.05.28.토, 17박 18일
항공편: 인천 ICN – 두바이 DXB (에미레이트 항공)
숙소: 호텔 & 에어비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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